모알 보알에 내렸다.
십여명의 사람들이 내 주변으로 몰려 든다. 어딜 가냐고?
어디가 좋으냐고 물으니 각양 각색이다.
다이빙은 안한다고 하니 화이트 비치가 좋단다.
사진먼저 찍고 결정하겠다니 포즈까지 잡아준다.^^
<흥정하는 재미>
얼마냐고 물으니 이구동성으로 100페소, 비싸다고 고개를 돌리니 한 친구가 얼마면 되겠냐더니 50페소를
제시한다. 반이나 깍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탈려하니 사진에 있는 삼륜이 아니라 그냥 오토바이란다.
위험해 싫다고 하니 다른 친구가 삼륜차를 80페소에 가겠단다.
비싸서 싫다며 60페소를 얘기하닌 안간단다. 그냥 바이크를 50페소에 불렀으니 60은 무리겠지.
다른 쪽으로 가려고 하니 70을 부른다. 결국 70에 가기로 했다. (사실 현지인들은 10이면 이용한단다.)
삼륜 오토바이에 앉아 한 컷
앞뒤로 많이 타면 5-6명은 탈 수 있을 듯
조금은 험상굿게 생긴 저친구가 삼륜바이크 기사다.
중간에 해수역장 입장료 5페소 추가로 내고,
돈을 준비하다 보니 걱정이 생겼다. 잔돈이 부족했다.
그러면 100페소를 내야하고 이들은 잔돈을 잘 안준다는데..
아니나 다를까, 목적지에 도착에 100페소를 주니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잔돈이 없단다.
그렇다고 내가 그냥 30페소를 다 팁으로 줄 수 있는가.
그러지말고 10페소 더 줄테니 20페소는 거슬러 달라고 했더니 20페소를 준다.
결국 80페소에 온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질 수는 없지,
되돌아 올때 다른 삼륜기사와 흥정하니 역시 100페소를 처음에 부른다.
"올때 60페소에 왔는데 그 이상은 못 준다고 하니 자기 차는 좀 신형이라 그런지 다른 삼륜기사를 소개시켜 준다.
결국 처음 흥정했던 것 처럼 왕복 140, 편도 70페소로 이동 한 것이다. 그래도 바가지 이기는 하지만.
< 정말로 맑고 아름다운 해변 >
모알 보알의 화이트 비치는 정말로 평온하고 아름다웠다.
맑은 물, 하얀 백사장, 푸른 수평선, 아름다운 주변 경관
설명이 필요 있나
사진으로 보자
첨부터 아예 저 수영복 바지를 입고 출발했고, 젖은 수영복을 입고 말린 후 다시 그대로 입고 왔다.ㅎㅎ
그늘 아래 누워서 한 컷, 앞에 보이는 두개 기둥은 내 다리다. ㅎㅎ
'여행 > 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원의 섬, 반타얀(Banayan) (0) | 2011.04.17 |
---|---|
아름다운 해변, 다이버의 천국 모알 보알!(3) (0) | 2011.04.10 |
아름다운 해변, 다이버의 천국 Moal Boal!(1) (0) | 2011.04.09 |
숨겨진 보석 보홀(4) - 회점토의 맑은 물 알로나 비치! (0) | 2011.04.03 |
숨겨진 보석 보홀(3) - 보홀의 또 다른 보물 타르시어 (0) | 201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