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에서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가기 위해 호치민행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웃기는 건 비행기 티켓을 나트랑에서 씨엠립으로 구매하는 것 보다, 나트랑-호치민, 호치민-씨엠립
으로 개별 구매하는 것이 금액면에서 유리했다. 두 코스 모두 탑승하는 비행기가 동일하고 호치민에서
국내선 청사를 나와 국제선 청사로 가서 다시 체크인 해야 하는 것도 동일하다.
그런데 처음 인터넷 검색할 때 가격이 76불로 나와 싸다고 생각하고 선택했더니 베트남항공 홈페이지로 넘어가면서 76불짜리는 매진되었고 106불짜리가 남았다고 나온다. 이미 호치민에서 씨엠립으로 가는 표는 구매한 후라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구매를 했다. 구매한 후 티켓을 자세히 보니 ‘비지니스 클래스”라고 나와 있다. ㅎㅎ 여행 중 스무 번 정도 비행기를 타면서 전부 이코노미 클래스만 탔는데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처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 보게 되었다.
아침 일찍 호텔(? 1박 8불짜리)에서 잡아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처음 나트랑 공항에 내렸을 때 공항택시가 250,000동인 것을 보고 Airport Express라는 공항버스(봉고차이고 공항건물 출구 나오면 바로 왼편에 정류장이 있음)를 60,000동에 타고 시내로 왔는데, 공항으로 갈 때는 아침 출발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호텔 측의 말을 믿고 택시를 타기로 했다. 호텔 측에서도 택시는 미터가 아니라 고정비용 250,000동을 받는 다고 했다. 한 30-40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고 250,000동을 주었는데 기사가 뭐라 뭐라 하며 앞좌석을 가리킨다. 쳐다보니 280,000동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뭐 방법이 있는가? 여행객이... 적혀 있는 대로 줘야지...
찜찜한 마음으로 체크인을 했는데 보딩 패스 말고 또 한 장의 티켓을 준다.
‘이건, 뭐야?, 할인 티켓이라도 되나?’하면서 보니 베트남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권이다. ㅋㅋ 처음 받아 보는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권...
이 조그만 공항에 무슨 라운지가 있나 하면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니 바로
앞에 베트남항공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가 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침식사가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고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런 맛에 사람들이 돈을 더 주고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돈을 더 내던, 공짜이던 역시 남과 달리 대접받는 것은 좋은 일이다. ㅋㅋ
나뜨랑(나짱) 해변의 모습,,,
겨울이라 해수욕객의 모습을 별로 볼 수 없다.
호치민에서 씨엠립으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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