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국가의 대부답게 미국인들의 돈버는 재주는 남다른 것 같다.
너무 낡아 더 이상 작전에 투입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분해해 고철로 사용하기도 어려운
퇴역항공모함을 샌디에고 항구에 정박시킨채 내부 견학용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부를 관리하거나 관광객 안내를 맡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그 항공모함에서
근무했던 현재는 퇴직한 노인들로 거의 봉사 수준의 인건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입장료는 원래 18불인데 정식 매표소에서 좀 떨어진 거리의 매표소에 물어보니 2달러를
할인해 16달라에 판매한단다. 뭔 시스템인지 알 수 없지만 싸니까 구매했는데 관람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고 오히려 표를 사려고 기다릴 필요도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자 그럼 항공모함 탐험을 시작할 까요?
항공모함에 탑승하기 전 기념 촬영
건너편 해안을 배경으로 셀카 한장. 건너편은 코로나도 섬인데 반은 민간인 거주지이고 반은 해군기지란다 .
항공모함 내부통로, 셀수도 없이 많은 이런 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일반 사병들의 숙소
초임장교들의 숙소, 역시 계급사회인 군대라 계급에 따른 차별이 확연하다.
위의 사진은 조종사 대기실 인 듯 하다.
이 것이 배를 정박시키는 닷인가 본데 쇠사슬의 굵기가 장난이 아니다.
내부 사무공간, 인형으로 구석구석 꾸며놓았다.
작전 브리핑실인 것 같다.
고위급 장교의 침실과 집무실
항공모함 격납고 공간 끝에서 끝의 사람을 알 수가 없을 만큼 길다.
조종사들의 산소를 공급해주는 압축산소 탱크
내부의 각종 배관과 밸브들, 어떻게 이런것들을 다 관리하는지 신기하다.
여기는 함내 감옥이다.
엔진 조종실인 듯
미드웨이는 핵추진이 아니라 증기를 이용한 터보엔진으로 기동했나 보다.
격납고에는 옛날 비행기도 전시하고 있다.
이 곳 또한 함장급 정도 장교의 침실인 듯하다. 함장의 침실을 찾고 싶었으나 명확히 함장의 방이라고 표시된 곳이 없어서 찾을 수 없었다.
이 곳이 사병식당
이 곳은 장교식당이다.
조리실 내부
세탁 및 수선실
관람객들에게 실감을 주기 위해 실제로 세탁기를 돌리고 있었다.
압축 증기 다리미로 전체 장병들의 옷을 다리고 수선한 것 같다.
이 곳은 국이나 스프를 만드는 곳이다, 대형 국통이 흥미롭다.
이 곳은 미사일을 끌어 올리는 엘리베이터란다.
식당은 식당인데 더러운 작업복을 입은 상태로 식사하는 곳이다.ㅎㅎ
이곳은 함내 이발소
함내 우체국인데 마치 우리의 전당포 처럼 창살을 설치했다.
각종 장비를 자체 제작하는 공작소
위의 사진은 대형 식기 세척기다. 하루에 15,000여개의 접시가 배출되기 때문에 자동화가 필수적
영화관람실
선내에는 치과를 비롯 수술실 입원실등 각종 의료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드디어 갑판위로 올라왔다.
각종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헬리콥터 내부인데 과연 저런 선들이 모두 제 기능을 해야 작동이 되는 건지 인간의 머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저 위에 있는 깃발을 보고 저런 국기도 있나 했는데 국기가 아니라 비행기 이착륙시 사용하는 수기란다,
한쪽 끝에서 찍은 것도 아닌데 다른 쪽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휘 통제실에서 내려다 본 갑판의 모습
당시에는 육안으로 좌 우를 두사람이 담당하며 통제했단다.
미드웨이에서 근무했던 퇴역 군인인데 안내원 이라는 옷을 입고 내부 시설을 설명해 준다.
항공 모함의 방향타, 2사람이 교대로 담당했다고 한다.
함내를 오르 내리는 계단이 모두 이렇게 가파르다.
선상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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