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동및 아시아

일본 다테야마구로베알펜루트 2박3일 자유여행

hansgim 2017. 10. 20. 22:12

 

 

 

좀 처럼 만나기 어려운 장기간의 추석연휴를 맞아 일본의 알프스라는

다테먀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2박3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알펜루트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택했던 코스의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11:10분발 제주항공으로 나고야 공항에 오후 1시경 도착했다.


이날 여헹객이 많아서인지 입국 수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였고


나고야 공항에서 나고야 전철역으로 가는 기차는 2시  7분에 탈 수 있었다.


 

 

 

 

 

나고야 공항에서 나고야 엮까지 가는 기차는 일반전철과

뮤 스카이라는 지정석이 있는 고급열차 2가지

일반전철은 묘금이 870엔이다..



 

 


하지만 뮤 스카이를 타면 좌석요금 360엔이 추가되어 총 1230엔을 내야한다.


우리는 시작은 고급스럽게하자고 뮤 스카이를 1인당 1230엔을 주고 끊었다.


소요시간은 뮤스카이는 약 28분


일반전철은 37분에서 48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여행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나고야역에서 알펜루트를 자유 왕래할 수 있는 JR Pass를


    구입했다.


     정가는 17,500엔, 하지만 인터넷 구매를 통해 정가보다는 저럼하게 구매했다.


      이 패스는 출국하기 전에 구매해야 만 한다. 일본 내에선 구매가 불가하다.


      알펜루트 소개와 다테야마 마쓰모토 패스에 관해 알고 싶다면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로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그런데 JR패스를 이용하려면 기차역에 가서 여행자 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갖고 확인을


받아야 한다.


나고야역 확인처는 나고야 전철역(메이데츠역)이 아니라 바로 옆 건물에 있는 JR 나고야 


Station에 있JR 인포메이션 센타 .





이 곳에서 패스에 여행시작일과 성명등이 기재된 스탬프를 받은 후


역무원에게 제시하면 도장을 찍어주고, 바로 마쓰모토행 기차에 탑승할 수 있다.


 단, 지정석을 원한다면 바로 앞에 있는 매표소를 방문해서 패스를 제시하고 좌석표를 받아야 한다. 






 


   나고야 역에서 점심을 먹고, 패스를 등록하고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처음 계획했던  3시 기차가


  아니라  4시 기차를 타고 마쓰모토로 향했다. (기차는 마쓰모토를 거쳐 나가노까지 간다.)





   마쓰모토에 내려 묵은 호텔은 몽타뉴(Montagne)호텔.


   마쓰모토 번화가 쪽이 아닌 역 뒤쪽으로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고


  가격도 일본치고는 저렴한 편이며. 무엇보다 좋은 것은 역에서 걸어서 3-4분 거리에 있어


  이른 아침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물론 내부도 깨끗했다.




 


                다음날 아침 향한 곳은 시나노 오마치역


                마쓰모토 역에서 기차로 1시간 내외의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로 우리가 가고자하는


               알펜루트의  출발지인 오오기사와까지 데려다 줄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우리는 7시 15분 기차를 타고 출발했다.






   위의 사진을 시나노 오마치역 외부 전경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을 안 먹었고, 계획에는 오오기사와에서 먹으려 했으나


        시나노오마치 역 구내에 작은 소바집이 있었고, 가격과 저렴해서 일행 모두가 튀김소바를


        먹었다.


        모두가 시장했는지 맛있게 먹고 만족해 했다.



 

 


위 사진은 오오기사와까지 가는 버스표를 파는 곳이다.


시나노 오마치 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보면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바로 앞이 정류장이다.


우리는 JR패스가 있어서 별도로 표를 구매할 필요가 없었고, 버스에 탑승하면서 기사에게 보여주면


되었다.




 

                         패스가 있어도 사람이 많으면 일찍 줄을 서야 한다.


                        버스가 9시 5분 출발이 있고. 다음 버스가 10시 30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여행객이 많아서 인지,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자


                       바로 예비 차량을 배차해 주어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위의 사진이 첫 기착지인 구로베 댐으로 가기 위해 트롤리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


우리가 10시 출발 버스를 기다리는 맨 앞줄을 차지했다.


그런데 중간에 보니 단체와 개인을 구분해서 단체는 먼저 입장시키는 특혜(?)를 주고 있었다.



 


                                           트롤리 버스안에서 찍은 터널 내부


                                            사실 터널은 아무 볼 것이 없다.


                      다만. 이렇게 긴 터널을 뚫는데 얼마나 고생들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터널 중간에서 반대편(다테야마에서 출발한 팀들)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실은 트롤리 버스와 교행한다.


터널이 좁기 때문에 중간부분에 교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도 시간을 맞추어 운행하고 있었다.



 


드디이 도착한 곳이 구로베 댐이다.


우리나라에도 대청댐 등에 가면 볼수 있는 경관인데


다른 부분이 있다면, 관광객들을 위해 저렇게 부분 방류를 상시 하고 있다는 점뿐



 

 

 

 


주변 경관이 설산도 아니고 빨갛게 물든 단풍산도 아니어서 기대했던 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구로베 댐에서 내려 댐 제방을 건너면 구로베다이라로 향하는 케이블카를  타게 되고, 


다시 다이칸보를  향하는 로프웨이(우리가 알고 있는 매달려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게 된다.







그런데 놀라왔던건, 안전을 중시할 것 같은 일본에서도 관광객이 많으니 케이블카 안에 사람들을


꽉꽉   밀어  넣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많이 타타보니 중간에 끼인 사람들은 밖의 경치를 내다 볼 수가 없었다.




 


이 곳이 우리가 반환점으로 정한 무로도 정상.


횡단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지나 미다가하라, 비조다이라를 거쳐 다테야마, 도야마로 내려간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다시 온 곳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짦은 일정이라 도야마를 거처 다음날


나고야로 가기에는 너무 바쁠 것 같아서.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바다라면 좋겠지만, 바다가 아니다.


그냥 도시의 모습일 뿐이다,



 



일본의 알프스(?) .


눈이 다 녹아서 그런지 눈이 없는 여름과 가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그냥 바람이 심한 허허벌판, 눈이 녹아 돌 덩이들만 보이는 나무도 별로 없은 민둥산이 산들 뿐 ㅜㅜ


 


높은 산이라 그런지 멀쩡하던 날씨가 변하더니 10월 6일에 눈이 내렸다.


올해의 첫눈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맞이했다.


 

 

 

눈과 바람을 피해 서둘러 내려오다 다이칸보에서 로프웨이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


이 사진이 일본의 알프스에서 찍은 그마나 높은 산 다운 풍경을 간직한 유일한 사진이다.




우리가 올라왔던 코스를 다시 돌아 무사히 숙소가 있는 마쓰모토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아침 7시 15분 기차를 타고 출발해서 오후 5시에 도착했으나 근 10시간이 소요된 심이다.


날씨가 좋고, 우리가 서두르지 않았다면  12시간은 잡아야 할 코스다.



여행이란 이동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기에, 반드시 멋진 풍경을 보야아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본의 알프스라고 일행들에게 선전하여 여행목적지로 정하고, 멋진 스위스의 알프스를 상상


 하게 했던  것들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해 준 알펜루트였다.




이 곳에 가고자 하는 분들은 설벽을 볼 수 있다는 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하며,


스위스의 눈덮인 설산을 상상하면 실망이 크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