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에서 영하 12도의 날씨를 경험한 후 파묵칼레를 거쳐 비교적 따뜻하다는 안탈야로 왔다.
도착한 날은 비가 왔지만 오늘은 맑은 날씨에 따뜻함을 전해준다.
아침 숙소에서 내다본 모습, 멀리 설산이 보였는데...
삭사후 차리고 나오니 잔뜩 두꺼운 구름에 가려 있다.
저 구름만 없었다면 멋진 산세를 볼 수 있었는데...
아드리안 게이트라고 고대 유적지인데,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다.
이 문 안이 Old Town으로 차량들이 이 타운에 진입할때 통행료를 별도로 내는 것 같다.
구두닦이의 소품통. 그 모양이 독특하다.ㅎㅎ
이곳이 안탈야 항구.
정말로 평화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의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 여행자들은 왜 휴양을 하지 못하고 쫏기듯 옮겨 다니는 걸까???
도심에는 트램도 다니고 있다. 편도 1.25리라, 버스 1.75리라.
멀리 보이는 산세가 좋아 가까이 가보자며 무작정 길을 따라 걷다가 보니 때 늦은 선탠객들이 있는 콘얄티 해변에 이르렀다.
해변을 두고 그냥 지나칠 수 있나? 한번 들러보자고 내려가다 한국인 여행자를 만나 사진을 찍고, 함께 그 친구가 가고자했던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폭포수를 구경하러 가다보니 가이드북과 달리 교통편이 불편해 방향을 바꿔 또 다른 해변 라라비치으로 향했다.
거제도의 몽돌 해수욕장보단 작은 자갈들로 이루어진 해변 자갈 밭.
모습은 패러글라이딩인데 앉아 있는 받침대가 좀 특이했고, 높지도 않은 절벽인데 자유 자재로 활공을
즐기고 있었다.
라라비치!
앞선 자갈 해변과 달리 모래 해변이었지만, 고기도 없다면서 낚시대를 던지고 있는 낚시꾼들 몇명 외엔
사람이 없어 썰렁했다. 역시 해변은 여름에 가야한다...
ㅎㅎ 내가 쓴 것이 아니다. 함께 간 친구간 쓴 글씨에 손만 대고 기념사진 한 컷!
백사장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이제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야로 이어진 터키 여행을 끝내고 다시 이스탄불로 간다.
터키에 올때는 이스탄불 밖에 모르고 왔는데 남들 얘기 들으며 몇 곳을 찾아 다녔다.ㅎㅎ
웃긴 것은 안탈랴에서 이스탄불까지의 버스비가 55리라 정도일텐데 여행사를 통한 비행기 값이90리라
(인터넷 가격은 64리라) 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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