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럽

녹색의 바다, 브라이튼

hansgim 2011. 10. 9. 19:08

 

 영국에 오면서 런던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버킹검 궁전과 테임즈강 그리고 대영박물관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

 

 그런데 한인 민박에서 만난 젋은 친구들이 "세븐 시스터즈"니  "브라이튼" 이니 듣지도

 못한 곳에 함께 가지 않겠냐고 한다. 4명 이상이 함께 가면 기차표가 50% 할인이 된단다.

 할인이 된다는데 누이좋고 매부좋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ㅎㅎ

 

 내용도 모르고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따라간 그곳... 브라이튼의 세븐 시스터즈...

 

 그 곳이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본 곳 중 가장 평화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런던의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탔다. (1인당 왕복 11.45파운드 - 할인받은 가격이다.)

 

 

위의 사진은 브라이튼 역 플랫폼과 우리를 데려다 준 기차.

 

 

브라이튼에 도착 다시 세븐 시스터즈로 가는 버스를 탔다. 역에서 한 5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층버스 12, 12A 번을 탄다. 1일 패스 3.5 파운드, 길거리 슈퍼에서 버스 티켓을 판다.

 

브라이튼은 역시 해변 관광지 답게 많은 쇼핑몰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층버스 내부, 전망 좋은 앞자리는 다른 승객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다.

 

버스 내에 붙어있는 부정승차시 벌금 부과 안내문.

신사의 나라 영국인데 의외로 버스와 기차의 부정승차가 많은 것 같다.

돌아가는 기차의 같은 칸에서도 부정승차로 돈을 지불하는 사람을 5명이나 보았다.

 

 

 

버스를 타고 40여분 좌우로 아름다운 해변마을의 풍경이 펼쳐지고...

같이 간 친구들은 연상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이윽고 도착한 Seven Sisters Country Park!

여지껏 많은 관광지를 돌고 있지만 이곳 만큼 드 넓은 공간에 녹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은

보지 못했다. 정말로 환상적인 녹색의 여유로운 주변 경관이 마음을 기쁘게한다.

 

도심에서 보는 성당과 박물관 고 건물등 인공적인 아름다움은 저 뒤로 접어두어야 했다.

역시 대 자연의 천연신비를 누가 따라잡으랴!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날이 좀 흐리고 눈으로는 아름다운 공간에 역광이 비치고 있고 역시 인공적인

카메라가 그 아름다움으 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 참! 한가지 더! 찍사의 뛰어난 미적 감각을

저가 똑딱이 카메라가 따라와 주지 못한 점도 있다.

 

 

 

동행한 친구 말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셰계적인 명소란다.

그럼 오래 살고 싶은 사람은 이거 안봐야 하나??? ㅎㅎㅎ

 

각설하고 아름다운 녹색의 풍경으로 빠져봅시다!!!

 

저 앞에 하얀 것 들은 한가로이 풀을 먹고 있는 양들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조금 위에 여행자 안내소와 몇몇 식당들이 있고 무료 화장실도 여러군데

설치되어 있다.

 

 

미적인 자전거 거치대..

 

 

 

 

 

 

 

 

 

 

버스에서 내려 찻길을 따라 올라가지 말고 중간에 나무 울타리 문이 있는 잔듸 길을 따라 가면 바로 그 곳

세븐 시스터즈의 첫번째 절벽에 다다른다.

 

 

 

색을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하는 카메라가 아쉬울 뿐 사방이 녹색이다.

 

 

 

 

동행했던 일행들...

한국인들은 절대 어디 가서도 다른 한국인에게 욕먹을 행동을 하면 안된다.

각자 런던에 와서 만난 오른쪽 두 사람은 이번 여행에서 두 사람 집안끼리 서로 왕래가 있는 6촌간임을

알게 되었다.ㅋㅋㅋ

 

 

 

 

 

 

 

양떼에 이어 커다란 황소떼도 만나고..

 

 

 

 

 

 제네들은 보초들인가 보다.

 양이 예쁜 동물들은 아닌데 저렇게 있으니 귀여워 보인다.

 

 

 

 

임마들은 형님이 오셨는데 인사는 안하고 뭘 째려보는 거야!! 

 

 

 목초지 중간 중간에 방목지임을 알리고 개의 출입을 제한하라는 표시와 함께 저런 출입문이 있다.

 

 

 

 

 

 

 

한 2-30분 걸었을까? 저 앞에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가 바로 세븐시스터즈의 첫번째 절벽.

 세븐시스터즈는 저런 하얀 절벽군이 일곱개가 펼쳐져 있어서 생긴 이름이란다.

 

 

 

 

 

 

 

 

 샛길을 통해 절벽위로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에 가드도 없고 위험한 곳이니 스스로 조심하라는 문구가 보였다.

 

 

 

 

 

 

 

 

 

 비 바람에 하얀 벽돌이 사방에 날려 흩어져 있다.

 

 

 

 

 

 

 

 

 

 

 저멀리 서 있는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모델이 된다. ㅋㅋ

 

 

 저렇게 원통모양의 커다란 구릉이 7개 펼쳐져 있고 저 끝까지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단다.

 바람도 심하고 날씨도 안 좋아 우리는 하나에서 만족하고 내려왔다.

 

 

 

 

 

 

 

 이 곳이 유명해 진 것은 저 하얀 절벽 때문인데...

 나는 절벽보다 주변에 펼쳐진 녹색의 초원이 더 좋았다.

 

 

 

 

 주변에 서있는 사람들이 모두 사진 모델이 되어 준다.

 

 

 

 

 바다 저 두 지점에만 하늘의 축복이 내리는 걸까?

 아님 뭘 떨어뜨린 하느님이 그 물건을 찾고 있는 것일까?

 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생각하는 것도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