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볼리비아의 티티카카호수가 바다도 아닌 것이 수평선을 자랑하며 멋진 모습을 보이더니
볼리비아의 또다른 명소 우유니! 바다도 아니고, 호수도 아니고, 모래사막도 아니고 눈덮인 광야도
아닌 것이, 하얗게 대지를 덮고 저 멀리 끝을 알 수 없는 지평선을 뽐내고 있다.
우유니는 우기에 물이 고여있을 때 물에 비친 주변 경관의 아름다운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겨울인
건기에 우유니를 찾는 사람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드물게 우유니에
큰 눈이 내렸다 녹으면서 일부 물이 고인 부분이 생겨나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
위 사진은 눈밭을 달리는 낭만스런 차량이 아니다. 소금 밭을 달리는 관광객을 태운 우유니 투어 차량이다,
설산의 그림자가 비치는 저 물 아래는 역시 하얀 소금 사막이 자리하고 있다.
소금을 피라미드 형상으로 쌓아둔 모습, 물 아래 그림자가 투영되면서 마치 팔각의 입방체를 보는 것 같다.
우유니를 함께 했던 젊은 한국여행객들과 같이 구매했던 벙거지 모자를 쓰고...
저 뒤에 건물이 소금벽돌로 만든 호텔겸 식당이다. 그 앞에 있는 국기 계양대. 우유니의 소유국인 볼리비아에
이어 대한민국의 태국기가 높이 걸려있다.ㅎㅎ
차를 타고 근 1시간을 달려도 멀리 지평선이 보인다.
우유니 중간에 있는 일종의 선인장 섬. 키가 수 미터나 되는 선인장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현지인들인 섬의 모양이 고기를 닮았다 하여 Fish Island라고 한단다.
선인장 섬에서 내려다 본 소금사막의 모습. 투어차량들의 바퀴 흔적이 저 멀리까지 선명하다.
일행들의 성화에 못이겨 시도해 본 점프 샸.
"모두 나를 따르라!" 몸에서 빛과 기를 발산하는 김도사!!!(특수 카메라 촬영)
우유니에서 본 황금 빛 석양
주변 산과 그림자의 조화. 세로로 보면 무슨 탑을 쌓아 놓은 것 같다.
우연히 찍고 보니 많이 눈에 익은 사진이다. 암튼 찍을 당시 그림자를 의식하지 않고 그냥 전체를 하나로 보고
눌렀는데 지금 보니 꽤 멋있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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