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그냥그냥

엄청난 요동이었다!!!

hansgim 2011. 8. 23. 01:48

 

 

엄청난 요동에 정신을 차렸다.

땅이 거대한 굉음을 내며 흔들리고

건물들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


뭐지! 건물 지하에서 작업 중인 인부들에게 소리쳤다.

뭐가 잘못되었나 봐요!

작업을 중단하고 전원을 꺼야해요!

알았다는 소리는 들리는데 아무도 전원을 끄지 않는다.


진동과 굉음은 더욱더 심해지고 주변의 건물들이 장난감 건물처럼

좌우로 흔들거렸다.


안되겠다! 이대로 있어선!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을 것 같아!

건물에서 벗어나 거리로 나왔다.

무언가 폭발할 것 같은 압력에 무작정 뛰었다.

잠시 후 펑 하며 무언가 건물 천장을 뚫고 나왔다.


멀리서 건물을 바라보니 건물들의 좌우 요동은 더욱 심해지고

저렇게 흔들려서 어떻게 건물들의 골격이 성할까 걱정이 되었다.

엄청난 공포가 밀려왔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런데...

...

...

...

어! 내 몸이 전후좌우로 요동을 친다.

어두워서 여기가 어딘진 알 수 없다.

하지만 엄청난 진동에 깨어난 내 몸은 그제야 알았다.

내가 이층버스의 맨 앞자리에 앉아 코르도바로 가는 중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