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들에게 얻어 들은 실 생활속의 우스게 소리
로키 투어를 하는 동안 동생 및 친구와 함께 투어에 참가한 아틀란타와 밴쿠버 교민이 있었다.
이들이 버스에서 나누는 대화가 때론 낮잠을 방해 하기도 했지만 때론 상당히 재미있어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될 때가 많았다. 그 중 생각나는 몇가지만 적어본다.
1. 한글을 잘 모르는 아들이 다른 친구의 것을 컨닝하여 어머니날 카드를 작성한 사건
그 교민의 아들이 어머니날 이라고 학교에서 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고 카드에 감사의 편지를
적어 집에 가져왔단다.
"어머니! 저희를 키워주시느리 고생이 많으십니다."
"앞으로는 말 잘 듣는 딸이 되겠습니다.
그 편지를 보신 이 교민, 야! 이왕이면 남자애 거를 컨닝하지 왜 계집애거를 컨닝했냐? 했답니다. ㅋㅋ
2. 그 교민이 미국에 이민 온지 얼마 안되어 부모님 관광시키기 위해 모셔왔는데
부모님을 관광시켜드리면서 길에서 지나치는 서양인들과 "하이!"라고 자주 인사를 하자
그 부모님 하시는 말씀 " 야, 너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언제 사귀었냐?"
했답니다. ㅎㅎ
3. 반대로 밴쿠버 사는 교민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한국엘 나갔는데 택시를 타고다니면서
택시 기사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본 아들
" 엄만 그 아저씨들이란 언제부터 그렇게 잘 알았어?" 했답니다.
4.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배우는 아들이 영어를 한글로 직역해서 생기는 일 들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 This is Mr. Kim , may speak to. Mrs. Lee" 라고 한 경우
그 아들이 전화를 건네주며 하는 말 "이거 김" 한답니다.
모두가 언어 또는 문화에 익숙치 못해 생기는 일들입니다.ㅎㅎ